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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불안(anxiety)은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정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이 주로 미래에 다가올 막연한 위험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라면 공포(fear)는 현재 알고 있는 위협에 대한 두려운 감정입니다.

공황’이란 갑자기 심한 공포감을 경험하여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심한 두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교통사고 화재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는 정상 반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면 불안반응이 오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공황장애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
복통과 구토, 안면홍조 또는 한기, 빠른 맥박과 가슴 두근거림, 호흡이 가빠짐, 손/팔/다리 떨림, 가슴통증, 비정상적 발한, 어지러움 및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원인
겁이 많고 불안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만, 공황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분명한 질환입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 신경전달물질의 뇌 내의 균형이 깨져서 공황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안하지 않은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두렵게 받아들이는데는 전전두엽 피질이 작용하고, 공포에 대해서 도망가거나 얼어버리는 반응을 일으키는데는 중뇌수도주변 회백질이 작용하고, 시각이나 청각 자극에 대해서 편도핵이 과잉으로 반응하여 시상하부의 청반을 자극하여 자율신경계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공황발작의 주된 기전입니다. 또한, 과호흡, 생체 내의 산-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호흡 관련 물질들이 공황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카페인, 이산화탄소 등은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치료

1. 약물치료

  • 약물치료의 목적은 공황발작의 반복을 줄이는 것인 동시에 공황발작이 발생할 것에 대한 불안, 우울증과 같은 공존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입니다.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먼저 권장됩니다. 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지만 공황발작을 치료하는데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는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 약물들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증상만을 조절하는 약이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고 완치를 하는 역할을 하므로 증상이 가라앉더라도 6-12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2. 인지행동치료

  • 인지행동치료는 왜곡된 생각을 교정해서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발작을 감소시키는 심리치료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수정해주는 인지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 치료가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