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장애
양극성장애
양극성장애 (조울증)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들떠 자신감이 넘치는 조증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우울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비정상적인 기분이 지속되는 양상을 ‘삽화’라고 합니다. 1번 이상의 경조증삽화 또는 조증삽화를 경험하는 경우 양극성장애로 진단하며, 조증삽화를 경험한 경우 1형 양극성장애, 경조증삽화를 경험한 경우 2형 양극성장애로 구분합니다.
주요증상
| 조증삽화 증상 | 우을삽화 증상 |
|---|---|
| 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대감 | 하루 중 대부분,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이 주관적인 보고나 객관적인 관찰에서 드러남 |
| 수면에 대한 욕구감소 |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
|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끊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말을 함 | 거의 매일 나타나는 피로나 활력의 상실 |
|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활동 또는 성적 활동) |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
|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 (ex. 과소비,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투자 등) |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사고, 또는 자살시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
원인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만, 결국 유전적으로 양극성장애에 취약한 사람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뇌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어 양극성 장애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들 중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다면, 다른 가족구성원들도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나 반드시 양극성장애가 발병한다는 뜻은 아님.
-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프네프린, 세로토닌, 글루탐산, 아세틸콜린 등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부족한 경우
- 스트레스: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티졸 과다분비로 감정조절 및 수면의 이상을 일으키며 이는 양극성장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임
- 물질남용: 알코올 내지 일부 약물들을 오남용하면 기분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중 양극성장애에 해당하는 조증삽화를 경험할 수 있음. 이에 해당하는 약물로는 항파킨슨약물, 갑상선호르몬제, 정신자극제, 스테로이드제, 일부 항생제와 근이완제 등이 있음
치료
치료단계
| 급성기치료 | (경)조증삽화, 우울삽화 등의 기분증상이 동반되어 이러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맞는 약물치료가 우선 시행 |
|---|---|
| 유지치료 및 재발방지 치료 | 급성기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기간동안 유지 혹은 재발방지치료 시행. 약물치료가 핵심적이며 더불어 정신치료, 가족치료가 같이 시행될 수 있음. |
- 약물치료 : 기분조절제,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수면제, 항불안제를 사용합니다.
- 정신치료 : 양극성장애의 정신치료의 경우 주로 우울삽화에서 주로 시행합니다. 환자의 개인 문제나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을 줄여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대인관계 치료 등이 있으며 개인 혹은 집단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전기경련치료 :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우울삽화 혹은 조증삽화가 있을 때 전기경련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경련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자살 위험이 높거나, 임신으로 인하여 약물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기경련치료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